모든 부모님들이
꿈을 이루어 나갈 수 있는

그 시작점이
꿈고래사회적협동조합

이기를 바랍니다

안녕하세요. 꿈고래사회적협동조합 여러분.

이사장 임신화입니다. 여러분은 어떤 꿈이 있으신가요? 

저에게는 결혼 전 혼자 유럽여행을 다녀온 후 키워 온 꿈이 하나 있습니다. 열심히 일하면서 내 나이 쉰이 넘으면 일 년의 한 달은 새로운 나라에 이름 모를 도시에서 현지인들과 생활을 해보고자라는.. 

유명 관광지가 아니라 그들의 삶을 느낄 수 있도록 생활인이 되어보자는.. 그러면 최소한 한 달이라는 시간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. 

아시다시피 저에게는 자폐성장애 자녀가 둘이나 있습니다. 이런 저에게 이 꿈이 가당키나 한 걸까요? 저는 저의 사랑하는 아들, 딸이 저와 함께 있어야만 행복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. 두 아이에 기능에 맞는 직업을 갖고 여가생활을 즐기며 지역사회 내에서 일반인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것.

그것을 이룰 수 있도록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사회 내에 장애인식을 위해 노력하는 것! 더 나아가서는 그들이 도움만을 받는 사람이 아니라 역 고용을 창출하면서 도움을 줄 수도 있는 공동체 마을을 만드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. 저에게는 하나님이 보내주신 도움의 손길들이 많아서 다행히도 저와 뜻을 함께하는 비장애 부모님들과 치료사 선생님들 그리고 아픔을 함께 나누며 울고 웃는 장애자녀를 둔 부모님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. 그분들과 이제 막 첫걸음을 뗀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합니다. 

꿈고래 조합원 여러분의 생각과 시간, 에너지를 함께 해주세요. 이제 더 이상 내가 내 아이보다 하루 더 살기를 바라는 것이 장애부모들의 꿈이 되어 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. 혼자이면 할 수 없지만 우리이기에 꿈꿀 수 있는 일들이 우리 앞에 있습니다. 제가 이사장으로 있는 한 충분히 비상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하며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. 

모든 아이들 그리고 모든 부모님들이 가지고 있는 꿈을 이루어 나갈 수 있는 그 시작점이 꿈고래사회적협동조합이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오늘도 저는 열심히 진격하도록 하겠습니다.

이사장 임신화